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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보류' 잇달아

유럽/러시아

    유럽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보류' 잇달아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게 접종하지 않겠다는 유럽 국가가 늘고 있다.

    EU(유럽연합)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승인했지만, 각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 이하 성인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교사와 군, 경찰, 교도관과 수감자 등이다.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55세 이상 특히 80대 이상의 고령층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추가적인 연구가 있을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중증 환자를 제외한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탈리아는 4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만명을 넘었다. 사망자가 9만명을 넘은 것은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등에 이어 6번째다.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이밖에 △핀란드(70세 미만) △폴란드(60세 미만) △벨기에(55세 미만) 등도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보류했다.

    앞서 EU는 지난달 30일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가장 최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하면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도 "옥스퍼드대 논문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매우 잘 잘동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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