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상위 1∼20위 순위.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많이 등록한 기업 순위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Top 300 Organizations Granted U.S. Patents in 2020)'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위, LG그룹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IBM이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 건수는 총 8539건으로 IBM(9435건)보다 896건 적었다. LG그룹의 특허 건수는 5112건이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특허 건수를 따로 공개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LG그룹을 하나로 묶었다.
4, 5위는 각각 캐논과 인텔에게 돌아갔으며, 그 뒤를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TSMC, 소니가 이었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을 제외한 한국 기업중에는 현대차가 21위, SK그룹이 4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