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며느리기 화면 캡처
카카오M 드라마 '며느라기'가 누적 조회수 1700만 뷰를 넘기며 종영했다.
7일 카카오M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매회100만 뷰를 넘기는 등 12주간(총 12회) 누적 조회수 1707만 뷰를 기록했다.
며느라기는 '시월드'(시댁) 속에서 벌어지는 새내기 부부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호평받았다.
지난 6일 공개된 마지막회는 시월드로 인해 갈등을 겪은 민사린(박하선 분)이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다시 믿어보기로 결정하며,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평생 어머니이자 며느리로만 살았던 박기동(문희경 분) 역시 아들 내외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등 가족 모두가 서로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며느라기는 명절, 제사, 시어머니 생신, 육아 등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시월드를 담아내 매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며느리 뿐만 아니라 남편, 시부모, 미혼남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청자층이 며느라기를 다른 가족 구성원과 소통하는 매개로 삼았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박하선은 일과 가정을 모두 잡으려는 며느리, 권율은 아내와 부모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쓰는 초보 남편, 문희경은 평생 가정에 헌신해온 시어머니, 김종구는 가부장적이지만 며느리에게는 다정한 시아버지, 백은혜는 시댁보다 자기 삶이 우선인 큰며느리, 조완기는 아내 사랑 지극한 남편 역을 공감가게 연기했다.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모바일 시청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각 에피소드를 20분 분량으로 구성한 점도 성공 요인이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