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밤 늦은 시간까지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 광양시 가야산 산불의 큰불이 11시간 만에 잡히고 잔불 정리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쯤 광양시 중마동 가야산 산불의 큰불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전날 12시 40분쯤 산불이 발생하자 헬기 10대와 진화인력 300여 명을 투입했으나 초속 5m의 강한 바람과 산세 등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이 불로 산림 3ha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부근에서 초등학생들이 불장난을 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산불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