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특집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2회 방송 중. SBS 제공
설날 특집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KBS2 '트롯전국대잔치'와 함께 지상파 예능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루 전인 11일 1회 방송에서도 8.4%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날보다 1.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FC불나방 대 FC국대패밀리 후반전 경기에서 안타깝게 패배한 FC국대패밀리는 FC 구척장신과 3, 4위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3, 4위전에서 FC국대패밀리 전미라는 저돌적인 슈팅과 지치지 않는 파워로 무려 3골을 터트려 '골 때리는 그녀들' 최초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대망의 결승전에는 FC개벤져스와 FC불나방이 맞붙어 박빙의 한판 대결을 펼쳤다.
결승전 경기는 예상대로 FC불나방이 주도했다. 무용과 출신 유연한 스트라이커 조하나의 선제골이 터지고, 이어 전천후 에이스 박선영의 쐐기 골까지 이어지면서 우승은 FC불나방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시상식에서 최종 우승팀 FC불나방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6종 가전제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MVP 박선영은 "다들 열정은 우승하신 분들이다. 여자들이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