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도부는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4일 류 의원 기자회견 이후 당원·지지자들께서 당이 앞장서 온 '노동존중'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류 의원에게 기자회견 일부 내용과 방식이 당 안팎의 우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기자회견 당시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이나 국가공무원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부당해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