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매장. 연합뉴스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매입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bhc치킨은 육계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고 있어 다음달까지 공급가 유지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지원 규모는 60억 정도로 예상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AI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가맹점에게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 공급가로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해부터 가맹점 중 시설이 낙후되었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급가 유지 정책 시행으로 변함없는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AI 확산과 부분육 수급 불균형 등으로 육계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해 실질적으로 치킨 가격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도 가맹점과 고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