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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학폭' 논란에 '디어엠' 결국 첫 방송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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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수 '학폭' 논란에 '디어엠' 결국 첫 방송 연기

    "출연자 사안 면밀한 검토와 완성도 제고 위해"
    "변경된 제작발표회와 방영 일정은 추후 공지"

    KBS 제공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 주연의 KBS2 금요드라마 '디어엠' 방영이 연기된다.

    '디어엠' 제작진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어엠'은 KBS가 1030 시청자를 겨냥해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1020 사이 뜨거웠던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공유해 제작 초기부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확산되면서 시청자들의 방영 반발에 부딪혀 위기를 맞았다. 주연 배우들 출연이 예정됐던 방송 홍보 활동 또한 모두 무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이들의 피해 고발이 줄을 이었다.

    글에 따르면 다수 중학교 동창생들은 공통적으로 박혜수가 교내 폭력 서클인 이른바 '일진'에 속해, 근처 중학생들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대학교 후배 역시 익명 게시판을 통해 박혜수가 강제로 술을 먹이고, 군기를 잡는 등의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박혜수 소속사 측은 이를 모두 부인하면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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