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연합뉴스.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실전 등판을 위한 준비 단계일 뿐인데, 찰리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의 투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장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 훈련을 실시했다.
류현진은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시미언 등 토론토가 2021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들을 비롯한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의 훈련을 직접 살펴본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역시 류현진"이라며 "자신의 공을 던졌고 구석으로 잘 찔러넣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첫해였던 2020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라이브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류현진은 29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일정에 맞춰 실전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해도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토론토는 한국시간으로 4월2일 새벽 3시5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