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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미나리' 포스터. 판씨네마㈜ 제공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996개 스크린에서 3325회 상영하며 관객 4만 731명을 동원,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최근에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오스카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할머니 순자 역의 배우 윤여정은 피닉스 영화 비평가협회,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거듭 수상하며 현재 2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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