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통합선거대책위원회에 원로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박형준 후보 선거캠프 제공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통합선거대책위원회에 전 국회의장 등 원로 정치인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형준 후보 통합선대위는 7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명예선대위원장 및 고문단을 구성하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명예선대위원장에는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권철현·유흥수 전 국회의원, 정문화·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참여했다.
고문단장은 당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 전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경선 후유증 없이 보수와 중도가 한팀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어 감사하다"며 "특히, 부산의 원로 선배 정치인들께서 흔쾌히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박 후보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인재로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당선으로 부산시민과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허남식 전 시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니만큼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박 후보와 각을 세우기도 했으나, 당의 공식후보가 된 이상 압도적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 2030세계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등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핵심 공약에 대해 "우리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야가 상호협력해 추진할 것을 공동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