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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상무대 장교 코로나 감염경로는 '서울 노래방'

광주

    전남 장성 상무대 장교 코로나 감염경로는 '서울 노래방'

    전남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 51.9%

    황진환 기자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 입소한 장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가 서울 소재 노래방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과 8일 전남 장성 상무대에 입소한 장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879번 환자와 888번 환자는 같은 버스를 이용해 상무대에 도착했으며 이후 같은 생활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들과 같은 버스를 이용한 장교 2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상무대 입소 장교인 전남 879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서울 소재 한 노래방으로 파악했으며, 또 다른 장교인 888번 환자가 879번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체 접종 대상자 3만 7022명 중 1만 9187명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마쳐 접종률 51.8% 기록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 8932명,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55명이다.

    방역당국은 예방 백신 접종자들의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 이후 최대 7일 동안 관리하고 있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지난해 상무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상무대에서는 입소 전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이 강화됐다"며 "확진자들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지 않은 장교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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