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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어제 62명 '최다 확진'…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1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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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어제 62명 '최다 확진'…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105명

    진주 15명·남해 3명·거제 1명…경남 밤새 19명 추가
    진주 목욕탕 13명 추가 누적 105명↑…진주·사천 가족모임 16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의 사우나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경남 진주 목욕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로 번지고 있어 비상이다. 벌써 나흘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개 시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15명·남해 3명·거제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금까지 92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진주 상대동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 감염자가 13명이나 추가됐다.

    진주 30대~80대 남녀 13명(2308·2312~232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나흘 새 105명으로 늘었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2177번의 가족 모임과 관련해 10세 미만(2310번)·20대 여성(2311번) 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2177번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16명으로 증가했다.

    남해에서는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가족인 2256번과 접촉한 80대 남성(2305번)·40대 남성(2306번)·20대 남성(2307번)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거제 30대 남성(2309번)은 지난 10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한형 기자

     

    경남은 지난 3일 10명이 발생한 이후 4일 3명, 5일 5명, 6일 4명, 7일 1명, 8일 1명, 9일 7명, 10일 8명,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 오전 현재 14명이다. 지난 9일부터 가족·지인 모임 여파가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으로 번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자는 현재 100명을 넘어선 105명으로 기록돼 경남 최대 집단감염 사례이자, 전날 12일에는 62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최다 발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3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78명(지역 172명·해외 6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3월 전체 확진자의 70%가 넘는 132명이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20명(입원 182명·퇴원 2126명·사망 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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