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고경민 기자
강원 강릉시청의 한 부서 공무원들이 출장 서류 등을 허위로 작성해 부정수급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A씨 등 강릉시청 공무원 5~6명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기간제근로자들의 출장비와 초과근로 수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9백만 원 상당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기간제근로자들의 출장 서류와 근로일지 등을 허위로 작성해 수당 등을 지급한 뒤,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다시 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챙긴 돈을 식사 등 부서 운영비로 사용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부정수급한 금액에 대해서는 전액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