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 판씨네마㈜ 제공
'미나리' 주연 배우 한예리가 KBS '9시 뉴스'에 전격 출연한다.
'미나리'는 최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한예리는 오는 20일 '9시 뉴스'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부터 오스카 레이스에 대한 소감,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선보일 공연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출연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어, 이번 한예리의 출연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나리'에서 한예리는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열연해 극의 전반을 이끌었다. 2021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되며 '팀 미나리' 오스카 레이스에 큰 힘이 됐다.
2007년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한 배우 한예리는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 출연, 2012년 '코리아'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 '춘몽'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1~2'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을 통해 폭넓은 장르를 오가기도 했다. 한예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8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첫 앰버서더 선정 및 '한예리 특별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나리'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