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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 학대 피해 아동 위해 1억 원 기부

가요

    가수 김범수, 학대 피해 아동 위해 1억 원 기부

    스킨케어 브랜드와 함께한 광고 음악 '당신의 편이 되어 줄게요' 오늘 발매

    가수 김범수. 뷰오르, 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범수가 광고 음악 발매에 맞춰 학대 피해 아동에게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스킨케어 브랜드 포슐라와 함께한 광고 음악 '당신의 편이 되어 줄게요'(Always on your side)를 22일 정오 발매했다. 이 곡은 바쁘고 지친 일상 속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스트링 선율 위에 호소력 짙은 김범수의 음색이 어우러졌다.

    광고가 처음 공개된 지난해 11월부터 포슐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정식 음원을 내 달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결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범수는 음원 발매를 결정했고, 포슐라와 함께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범수는 "사랑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경험해 보지 못한 한 아이는 매일이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최선의 사랑이라 여기며 매일 밤 울다 지쳐 잠들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부르짖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몰랐기에 어떤 내색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공포와 고통 속에 학대당하고 있는 또 다른 아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아이들이 다시 사랑으로 회복되고 온전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포슐라와 함께 기부를 결심했다. 부디 그 잔인한 폭력의 악순환이 멈춰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범수의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들의 신호에 응답하라'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함께 피해 아동의 생계비 및 주거비 지원·심리 치료·의료 서비스 지원 등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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