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한 기업체 제작지원이 모두 중단됐다. 역사 왜곡 논란에 따른 광고사 및 제작지원사 불매 운동이 거세지자 호관원부터 탐나종합어시장까지 잇달아 제작지원을 철회한 까닭이다.
탐나종합어시장은 24일 공지를 올려 "'조선구마사'를 제작지원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해당 이슈 직후, 드라마 제작지원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분에 탐나종합어시장 배너가 나온 경위에 대해서는 "전일 방영분 편집이 이미 완성된 상태인지라 제작지원 배너가 송출된 점과 관련해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탐나종합어시장은 "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향후 보다 신중한 자세로 제작지원을 결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식회사 반올림식품, 에이스침대, LG생활건강, 코지마 안마의자, 뉴온, 하이트진로, 바디프렌드, CJ제일제당, KT, 금성침대, 블랙야크, 쿠쿠, 명인제약 등 다수 업체들은 '조선구마사' 광고 중단을 결정했다. 제작지원사에 이름을 올렸던 호관원과 쌍방울 역시 이를 전면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