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 윤창원 기자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로 주점을 폐업했다.
강원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1년 넘게 맘고생 하다 결국 문 닫고 '문나이트' 인수자 기다리다 지쳐 이제 '문나이트' 이름 자체를 포기합니다. 이번 달 안에 음향, 조명, 디제이, 바닥, 벽, 간판까지 다 뜯어내고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릴 겁니다"라고 밝혔다.
강원래는 "권리금은 포기했고 보증금 중 1원이라도 받았으면 하는데… 그동안 '문나이트'에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문나이트'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날이 올 겁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강원래는 올해 1월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이태원 지역 상인 간담회에 참가해 "K팝은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라며 자영업자로서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인스타그램 글로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월세만 하루 50만 원, 월 1500, 연 1억 8천 손해 봤습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쓰기도 했다. '방역 대책 꼴등'과 해당 인스타그램 글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강원래는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