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오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와 반대하는 목소리, 상반된 '청년' 유권자의 입장이 대조됐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 유세에서는 국민의힘 초청을 받은 '분노한 청년들'이 연단 위에 올라 현 정권을 비판했다. 한 청년은 "민주당은 내곡동 문제만 파며 네거티브로 가고 있다"며 "박영선 후보를 떨어뜨리고 세금도 떨어뜨리자"고 말했다.
반면 연단 아래에서는 오 후보의 낙선을 바라는 청년이 "(오 후보가 반대한 무상급식 대상이던) 그 초등학생들 유권자가 되어 모두 돌아왔다"며 "오세훈 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말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