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대전 중구 한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대전 중구 한 아파트 안에 있던 가정 어린이집에서 A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장이 낮잠을 재웠는데 아이가 일어날 시간이 됐는데도 일어나지 않자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양은 2월 초부터 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질식사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뒤 분석에 나섰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양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