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농촌봉사단.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800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에 비해 477명이 증가한 총 3511명이 지원하여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자의 영농경력은 창업예정자가 1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립경영 1년차 483명, 2년차 71명, 3년차 29명 순이다.
특히 창업예정자의 경우 사업이 처음 도입된 2018년 42.5%, 2019년 59.3%, 2020년 65.7%, 올해 67.6%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계 졸업생은 1353명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447명의 약 3배에 달했고 귀농인이 1291명으로 재촌 청년 508명의 약 2.5배로 집계됐다.
주 생산 품목은 채소류 26.1%, 과수류 15.5%, 축산 13.3%, 식량작물 9.7%, 특용작물 7.0%, 화훼류 3.7% 순으로 조사됐다. 축산과 경종 복합경영은 9.1%, 기타 품목 복합경영은 15.6%로 나타났다.
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영농기반을 받지 않고 별도 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이 882명으로 가장 많고 부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예정 포함) 청년은 369명이다.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은 549명이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후계농들에게 월 최대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 지원하여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농촌에 오래도록 정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