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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들 "음식 섭취 금지 방역수칙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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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들 "음식 섭취 금지 방역수칙 조정 필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 황진환 기자

     

    멀티플렉스 3사를 비롯한 영화관들이 관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 기본 방역수칙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전국 개별 극장들이 소속된 한국상영관협회는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재검토돼야 하며, 상영관이 기피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조치를 발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시설에 영화관을 추가했다.

    협회는 영화관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활동 등을 철저히 해 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극장에서 2차 감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영화의 흥행으로 볼 만한 영화가 있으면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도 부연했다.

    상영관협회는 이번 방역 수칙을 두고 "거리 두기 단계 구분 없이 음식물의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그동안 영화관의 노력을 외면한 처사이며, 영화업계의 심각한 상황과 상영관의 노력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팝콘과 콜라로 상징되는 영화관 먹거리는 영화관의 일부이자 영화 관람을 더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만들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로 단순한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정책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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