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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 안산, 비대면 중심 '세월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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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않겠다" 안산, 비대면 중심 '세월호 추모'

    4·16 참사 희생자 '온라인 추모공간' 마련
    시청사 외벽 등 대형 추모 현수막 게시
    7주기 기억식, 전시회 등 각종 문화제
    윤화섭 시장 "다시 세월호, 적극 동참"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을 개설했다. 안산시청 제공

     

    경기도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비대면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5일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설한 세월호 온라인 추모 사이트는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이 사이트는 '세월호 참사 추모의 달 기억·약속·안전'을 주제로 노란우체통(별에게 보내는 편지)과 온라인 피케팅, 사진공모전 등 추모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또 시는 지난 2일 시청 현관 세월호기 게양을 시작으로 이날 시청사, 단원구청사 외벽에 각각 가로 7.5m·세로 12m, 가로 5m·세로12m의 대형 추모 현수막을 걸었다.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일정이 적힌 현수막도 시 행정게시대 20개소에 게시된다.

    안산시는 지난 2일 시청 현관 세월호기 게양을 시작으로 5일에는 시청사, 단원구청사 외벽에 각각 가로 7.5m·세로 12m, 가로 5m·세로12m의 대형 추모 현수막을 걸었다. 안산시청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기억 프로젝트 7.0 전시(개화開花)'를 지난달 22일 4·16기억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전시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4.16, 화랑유원지) △4·16가족협의회 청소년 창작경연(4.17, 노란리본광장 앞) △진주잠수부 7주기 전시회(4.16~7.25, 경기도미술관) △'그날을 말하다' 북 콘서트(4.21) 등 각종 추모 문화제가 함께 진행된다.

    7주기 기억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한 가운데 묵념, 추도사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억식에 이어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열린다. 생명안전공원 건립 사업은 현재 국제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첫 삽을 떠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월호 참사 7주기는 시민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추모공간을 조성했다"며 "많은 사람이 기억할 수 있도록 '다시 세월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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