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임종훈입니다.>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진행: 임종훈 아나운서
■ 대담 : 윤의준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
◇임종훈> 한전공대 특별법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개교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현재 상황 초대 총장으로 내정된 윤의준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윤의준> 네, 안녕하세요.
◇임종훈> 네. 한전공대 특별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3월 개교 앞두고 상당히 분주하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윤의준> 예. 뭐 지난해 7월 초에 제가 부임한 이후로 여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내년 3월 개교를 전제로 해서 모든 것들을 준비해왔습니다. 예상대로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종훈> 네. 지금 특별법 통과로 소관부처가 교육부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가 됐습니다.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윤의준> 예. 보통 이제 IST 대학이라고 얘기하는데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IST가 붙은 대학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과기 특성화 대학들이 과학기술정통부 산하의 대학인 것처럼 저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산업부 산하에 대학이 되겠습니다. 특별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저희가 이제 교육부 산하 대학은 아닌 거로 돼 있고요. 보통 교육부 산하 대학이 설립되기 위해서 거쳐야 되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좀 완화를 했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여러 가지 재정적인 면에서 정부 예산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임종훈> 네. 준비상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개교 1년을 앞두고 "학생들이 들어갈 교사가 없다, 캠퍼스가 좀 부족하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윤의준> 예. 저희가 캠퍼스 건설이 좀 지연되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저희가 내년 개교를 했을 때 학교 핵심시설 한 5200㎡가 완공이 됩니다. 그 안에는 이제 학교 행정을 위한 행정실하고 학생들 강의를 위한 강의실은 다 마련이 됩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에너지 신기술 연구소가 오는 10월에 완공이 되는데 그 공간을 3300㎡를 저희가 임대를 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학부 교육에 관련된 모든 시설은 5200㎡ 캠퍼스 내에 건설되는 핵심시설에 준비가 되고요. 그 다음에 대학원생이 들어가서 연구할 실험실은 에너지 신기술 연구소에 준비가 됨으로써 저희가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임종훈> 3월 개교에는 무리가 없다 이런 말씀하셨고.
◆윤의준> 네. 그리고 현재 부영 골프장 밑에 깔려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을 걷어내는 사전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그 다음에 착공식이 5월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종훈> 지금 교수진 확보에도 힘쓰고 계시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윤의준> 저희가 아시다시피 학부생이 1년 100명씩 그러니까 총 400명이고요. 대학원생은 연 250명씩 뽑아서 600명의 정원입니다. 따라서 학생 정원이 총 1000명인데요. 거기에 교수가 100명이 충원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이 10대 1로 아주 훌륭한 조건이고요.
그래서 이제 2024년 말까지 저희가 계속 100명을 뽑는 것으로 돼 있고 저희 계획에 의하면 내년 개교하기 전까지 50명을 뽑는 거로 돼 있는데 지금 19명을 이미 확보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저희가 핵심적으로 연구할 5개 연구 분야가 있는데 그 분야에 소장님이 되시는 석학 교수님들을 5명을 모시는 계획이 있는데, 그 중 4명을 이미 확보를 했습니다.
◇임종훈> 지금 교수진 확보에도 지금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요.
◆윤의준> 네.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임종훈>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 밑그림이 좀 나왔습니까?
◆윤의준> 예, 나왔습니다. 저희가 교육부에도 심의 자료를 제출을 했고, 제가 한 번 그 법안소위 때도 소개를 드렸는데 저희는 학부생 정원이 100명인데요. 100명 전원 수시로 뽑을 예정이고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할 것이고요. 그 다음에 저희는 특별전형이 정원 외로 한 10명 있습니다. 그래서 저소득층학생, 농어촌학생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해서 고른 기회전형을 10명 이내로 뽑을 예정입니다.
◇임종훈> 여러 가지 절차들을 말씀해주셨는데, 이 외에 남은 절차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윤의준> 저희가 특별법이 이제 통과됐고요. 특별법에서 위임한 여러 가지 사안들은 시행령에 담게 돼 있는데 시행령도 지금 준비가 잘 돼 있어서 4월 말에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예정으로 돼 있고요. 이제 그렇게 되면 현재 저희가 '사립학교법에 의한 사학법인'으로 돼 있는데 그거를 특수대학으로 법인을 다시 바꿔야 됩니다. 법인을 다시 설립하는 절차, 이사회를 다시 구성하는 절차, 그런 것들을 진행을 하면 대학이 인가가 되고 설립이 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임종훈> 한전공대 설립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한전공대 역할, 우리나라에서의 한전공대의 역할 뭐라고 보세요?
◆윤의준> 아시다시피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우리나라가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만 선언한 게 아니고 세계 모든 나라들이 다 동참하고 있는 선언이고, 지구의 환경 문제가 무지 중요하고, 지금까지 저희가 의존해왔던 석탄이나 석유나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그런 에너지원 그 다음에 그걸 이용한 산업들이 대전환을 이루어야 됩니다. 그래서 에너지 대전환시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 신기술들이 필요한데요. 그 탄소배출을 조금씩 줄이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런 것들은 다 기술적인 어떤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핵심이나 기술들을 만들어내는 어떤 인재들 그 다음에 그런 인재들이 모여서 만든 기술들이 앞으로의 산업을 결정을 할 것이고 국가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거라고 봅니다. 저희 대학에서는 이런 에너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를 할 겁니다. 저희가 5개 연구 분야를 이미 정한 바가 있고요. 그 5개 연구 분야를 습득하고 그런 기술로 무장한 그런 인재를 양성을 할 것이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들을 만들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광주전남 에너지밸리가 있고 그 안에 한전이라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 들어와 있고요. 저희 대학부지 옆에 또 산학연클러스터라고 40만㎡의 부지에 넓은 부지가 또 붙습니다. 그래서 그 부지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들어올 것이고요. 그 일부는 외부에서 들어오겠지만 많은 스타트업은 우리 대학에서 만들어진 인재와 기술로 만들어진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어떻게 보면 이 에너지밸리의 어떤 핵심 중추기관으로 저희가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요.
◇임종훈> 네.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책임질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써 한전공대 역할 기대가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의준> 네 감사합니다.
◇임종훈> 지금까지 윤의준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