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동시에 경계하며 대권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해 "검사들은 능력이 출중하지만 과거에 어떤 검찰총장도 총장을 끝내고 바로 정치에 직행한 분이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자기 임기도 다 안 마치고 중간에 사임을 해서 정치로 직행한다? 그걸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국민들께서 (윤 전 검찰총장에게) 계속 박수를 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될 이 지사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지사가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청한 것에 대해 "번지수가 틀렸다고 보느냐"고 묻는 김 앵커의 질문에 정 전 총리는 "네"라고 답하며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