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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훈련소서 씻지말라?…황당한 軍방역



사회 일반

    [뉴스쏙:속]훈련소서 씻지말라?…황당한 軍방역

    • 2021-04-27 08:00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레터, [뉴스쏙:속] 입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4월 2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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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여정은 오스카의 신스틸러”…외신 찬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연기상을 수상하며 하루 종일 뉴스의 중심에 섰는데요. 102년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지난 1년 여 동안 크고 작은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온 가운데, '미나리'가 받은 100여개의 상 중 30여개가 윤여정이 받은 연기상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드디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역 맞이방에서 시민들이 영화 ‘미나리’ 출연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윤씨는 연기력 외에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윤씨는 소감 첫머리에서 ‘ 제 이름은 윤여정입니다. 그런데 여정이나, 여윤이라고 부른 사람 오늘 다 용서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는데, 성과 이름의 순서가 서양과 다르다는 걸 깨우쳐줬다는 겁니다. 윤씨는 또 ‘사실 경쟁을 믿지 않는다. 5명의 후보 각자 역할을 영화를 해냈다’고 말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인터넷상에서는 ‘윤여정에 스며들다’라는 ‘윤여들다’라는 말까지도 생겨났습니다.


    2. 확진자 30.3% 감염불명…역대 최고치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코로나 신규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는 오늘 500명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정한 집단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일상 생활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주 동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은 30.3%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을 정치화하지 말고, 불안감을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구요. 정부는 이달 안에 300만명 접종을 달성하고 다음달 말까지는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 인력과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에 이어 내일부터는 30세 이상 군장병 12만 6천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개시됩니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마포소방서 김장군 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이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3. 훈련소에서 씻지 말라?…황당한 방역

    너무 지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 육군 훈련소에서 코로나 예방을 목적으로 과도한 방역 지침을 세워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대에 갓 입대한 훈련병들은 2주 격리 생활을 하는데, 1차 PCR 검사가 나오기 전인 처음 사흘 동안은 세면이나 샤워는 물론이고, 양치도 금지시켰습니다. 치과 질병이 있을 경우에만 허용했다고 하는데요. 군인권센터에 제보된 사례에 의하면 샤워는 10일 이후에나 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통제된 시간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바지에 소변을 싸는 일까지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역이 명분이라지만, 너무 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데요. 군인권센터는 개인이 위생을 유지할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은 다소 다르지만, 정부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중단하자, 인도 교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은 정기편은 없고 부정기편이 유일한데, 이 마저 중단되면서, 교민 사회에서는 ‘나라에 버림을 받았다’는 울분까지 쏟아집니다.


    4. 마켓컬리 또 갑질의혹…증시 상장 먹구름

    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쳐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내세워 100원딜과 무료배송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새벽배송 1위 업체 마켓컬리가 ‘갑질’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에 따르면, 마켓컬리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A업체는 마켓컬리로부터 최근 '추가 30% 할인' 요구를 받았습니다. 컬리에 상품을 납품하는 한 업체는 "상품이 메인에 노출되다가 할인 요청을 한 두번 거절하면 모든 행사에서 빠져버리고 발주가 확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만원 짜리 물건을 7000원에 팔라고 요구하면서 다음 발주 때는 몇 만개 받아주겠다 약속한다"며 "그렇지만 그 말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갑질 의혹에 대해 마켓컬리 관계자는 "직매입해 판매하는 시스템에서 저희쪽에서 마진을 부담해 할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격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내부에 공유된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켓컬리의 갑질 의혹에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납품업체 갑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올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악재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5. 오늘 슈퍼문, 흐린 날씨에 못 볼 수도

    오늘(27일) 밤 올 해 들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뜹니다. 달과 지구는 거리가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오늘은 올해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슈퍼문을 볼 수 있습니다.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7시 31분에 떠서 다음날 오전 5시 49분에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유튜브 채널 ‘과학관 TV’를 통해 슈퍼문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흐린 날씨로 인해 보름달을 온전히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후 6시부터 모레(28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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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가족과 저녁 시간을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 저녁 식사 후에 창문으로 달을 본다면 퍽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은데요.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달을 보며 추억을 나눈다면 가족 간의 거리도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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