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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1306명↓…16개월 연속 사망자 > 출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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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출생아 1306명↓…16개월 연속 사망자 > 출생아

    6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감소…혼인 건수는 2월 기준 최저, 신고 일수 단축 영향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 1461명으로, 지난해 2월 2만 2768명보다 1306명(5.7%)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월 출생아 수 2만 1461명은 월간 출생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동월 기준 출생아 수 역대 최저 기록도 2016년 4월부터 59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2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월 2만 5430명보다 1656명(6.5%) 감소한 2만 377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매달 증가하는 추세인데 올해 들어서는 전달인 1월 -4.3%에 이어 두 달 연속 사망자 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65~84세 연령대 사망자 감소 폭이 특히 컸는데 코로나19로 고령자들의 외출이 자제된 영향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지난 2월 -2313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월간 자연증가는 2019년 11월 -1685명을 시작으로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구동태 건수 추이. 통계청 제공

     

    한편, 지난 2월 혼인 건수는 1만 4973건으로 지난해 2월 1만 9103건보다 4130건, 2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수와 감소율 모두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김수영 과장은 "혼인 주 연령대인 30대 인구 지속 감소 등 영향에 더해 지난 2월은 혼인 신고 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줄어든 게 혼인 건수 감소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윤년이었던 지난해는 2월이 29일까지 있어 신고 일수가 20일이었는데 올해는 평년인데다가 설 연휴가 2월에 자리해 신고 일수가 18일로 이틀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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