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종석. 각 소속사 제공
영화 '데시벨'(가제)이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등의 캐스팅을 알리며 지난 2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데시벨'(감독 황인호)은 소리에 반응하는 특수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테러범과 그의 타깃이 된 해군 부함장 출신의 한 남자가 반나절 동안 벌이는 도심 테러 액션 영화다.
영화 '프리즌' '가장 보통의 연애'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그리고 최근 드라마 '루카'까지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래원은 도심에 설치된 소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군 중령 역을 맡았다.
이종석은 이번 영화에서 해군 대위 역을 맡는다. 잠수함에서 승조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전우애를 통해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김래원과 이종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상훈은 극 중 김래원을 도와 함께 폭탄 테러를 막으러 도심을 활보하는 기자 역을, 박병은은 폭탄 테러 사건을 파헤치는 군사 안보지원 사령부(안보사) 부장 역을 맡았다.
이상희는 이번 영화에서 부함장의 아내이자 EOD 폭탄 해체반 상사 역을, 조달환은 잠수함 내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에서 변화된 인생 역정을 보여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차은우는 예민한 청력으로 잠수함 소나음을 듣는 음탐사로 변신한다.
황인호 감독은 '오싹한 연애'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 연출작 '데시벨'을 통해 실제 대규모 도심 테러 발생을 방불케 하는 폭파 장면과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추적을 실감 나게 그려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