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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째 600명대 "거리두기·5인이상 금지 3주 연장"

보건/의료

    신규확진 이틀째 600명대 "거리두기·5인이상 금지 3주 연장"

    "확진자 횡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거리두기·5인 금지 3주 연장, 특별방역주간 1주 연장"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6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2만2007명이다.

    전날 680명보다 19명 감소한 수치지만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3주 동안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코로나 확진자 수는 661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는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상황과 관계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 총리대행은 "다음 주 5월은 가정의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 확산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1주일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하여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지난 1~4월 집단감염의 25%를 차지했던 공공·민간사업장의 방역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국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난 상태이므로 모임·행사 자제 등의 당부를 전했다.

    박종민 기자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64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24명, 경기 144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381명(59.3%)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60명, 경남 37명, 부산 31명 등 경남권에서 128명이 확진됐고, 대전 31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남 12명, 충북 11명, 전남 6명, 광주·강원 각 4명, 세종·제주 각 1명 씩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나 누적 164명이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1828명(치명률 1.50%)이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가 24만1957명 늘어 누적 305만600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0%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만10명으로 누적 19만873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499건 늘어 누적 1만5499건이다.

    대체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5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 3건이 새로 신고돼 정부와 지자체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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