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제공
HSD엔진이 국내업계 최초로 일본 조선업계로부터 친환경기자재인 LP SCR(저온탈질설비)을 수주했다.
HSD엔진은 지난달 30일 일본 유수의 엔진메이커와 HSD엔진이 독자 개발해 국내 및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LP SC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환원법)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촉매와 환원제와의 화학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분해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다.
친환경기자재에 대한 요구수준이 어느 선진국보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사례로서 이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HSD엔진은 설명했다.
HSD엔진의 LP SCR은 2013년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돼 선박 배기가스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탈질 설비다. 2016년 장영실상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업적으로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및 해외 조선소 판매 확대를 통해 HSD엔진의 매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HSD엔진 관계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SCR 적용 확대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발전, 철강, 시멘트업계 등으로의 촉매공급 등 사업영역 확장 또한 향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SD엔진의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면모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