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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 A형 간염 급증…올들어 72명 발생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충북에서 올들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누적 수는 4월 말 기준으로 72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40명 대비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급 법정 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는 지난 3월부터 늘기 시작해 충북의 경우 지난 2월 8명에서 3월 19명, 4월 34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충북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은 4.75명으로 경기(5.60명)와 충남(6.31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다.

    충북과 충남 등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A형 환자가 급증하면서 2019년 2차 대유행의 재현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번지며 지난 2019년에는 질병관리청이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 중단을 권고한 뒤 환자 발생이 급속히 감소하기도 했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 먹고 바지락과 같은 조개류는 반드시 90도에서 4분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먹어야 한다.

    또 상점과 식당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판매·해야 하고 손 씻기와 채소나 과일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는 등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A형 간염 증상은 고열,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등이 있으며 평균 15~2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뒤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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