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아나운서. 연합뉴스
교통사망 사고에 연루된 박신영(31) 아나운서 측이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했다.
박 아나운서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통사망 사고 경위에 대해 "10일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케이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사망했고,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 조치 됐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다.
아이오케이는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사 결과는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아이오케이는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박신영 아나운서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오토바이가 서로 신호를 위반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사망했다.
경찰은 SUV 운전자 박 아나운서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박 아나운서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