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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으로…장례위원에 김동호·봉준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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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으로…장례위원에 김동호·봉준호 등

    영결식, 오는 15일 오전 10시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연합뉴스

     

    '영화인들의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영화계 큰 별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준비위원회는 12일 고 이춘연 대표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맡게 됐다고 알렸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가 참여한다.            

    준비위원은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이 맡았으며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장례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등을 기획했으며, '손톱'(1995) '여고괴담'(1998) '미술관 옆 동물원'(1998) '거북이 달린다'(2009) '시체가 돌아왔다'(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제작했다. 또한 배우로서 '부당거래'(2010) '배우는 배우다'(2013) '경주'(2014)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제작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것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 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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