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수연.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이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정상에 올랐다.
15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수연은 14일(현지시간) 폐막한 해당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상으로 김수연은 상금 3만 달러 등 모두 18만 달러(약 2억원) 특전과 몬트리올 심포니 협연·북미 투어 기회를 얻었다.
김수연은 지난 2005년 금호 영재 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콩쿠르 1위, 2018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와 알래스카 국제 e-피아노 콩쿠르 3위, 2020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에 올랐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3세 이하 젊은 음악가를 발굴·지원는 대회로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한 해씩 돌아가면서 열린다.
피아노 부문 경쟁이 펼쳐진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연주자 229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