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여천전남병원과 참조은연합의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여수시는 20일 여천전남병원, 참조은연합의원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신속한 응급대응 네트워크와 신고접수·병원이송·응급진료 원스톱 처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담의료기관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의료자문 요청 지원 등 피해아동에 대한 상담과 신체적‧정신적 치료의 구심적 역할을 맡는다.
시는 현장출동‧조사‧처리는 물론 아동학대 인식개선 및 신고의무자 교육‧홍보에도 앞장선다.
해당 병원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체계가 구축돼 학대 피해아동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대피해 아동들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