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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등장에 희망품은 TOR…류현진, 반등 이끌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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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신인 등장에 희망품은 TOR…류현진, 반등 이끌 에이스

    토론토 류현진, 29일 클리블랜드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는 알렉 마노아가 데뷔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마노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2대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연패,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4연패를 각각 당하며 5할 승률도 안심할 수 없었던 토론토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마노아의 화려한 데뷔를 바탕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 선발진은 그동안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시즌 초반 스티븐 마츠가 제 몫을 하며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뤘지만 4월말부터 페이스가 흔들렸다. 로테이션을 채워야 할 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많았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제구력 난조 때문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츠는 지난 26일 양키스전에서 6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6연패를 끊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로비 레이는 이날 더블헤더 2차전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2승2패 평균자책점 3.81로 비교적 선전했다.

    매경기 호투할 수는 없겠지만 신예 마노아가 앞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지킨다면 토론토 마운드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역할이 변함없이 중요하다. 그의 꾸준한 투구 내용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돼야 한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10분에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컨디션은 절정에 올라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보스턴, 탬파베이 등 난적들을 상대한 지난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류현진의 최근 선발승은 지난 19일 보스턴전에서 나왔다. 7이닝 무실점으로 강력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당시 토론토는 시즌 전적 23승17패로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이후 6연패 늪에 빠졌고 현재 25승24패로 동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선발진에 새로운 희망이 떠오른 가운데 에이스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토론토는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동력을 찾을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전적 27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팀 타율 0.215는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14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72로 전체 12위에 머물러 있다. 거포 지명타자 프랜밀 레예스가 최근 부상을 당해 타선의 힘은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처럼 타격보다는 마운드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29일에는 신예가 마운드에 오른다. 클리블랜드는 엘리 모건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모건에게는 빅리그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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