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림의 꽃길'. 갤러리 이즈 제공
'이모그래피(Emography)'의 창시자 허회태 작가의 개인전 '헤아림의 꽃길'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모스컬퓨쳐' 등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이모그래피가 전통 서예와 현대 추상회화 기법을 접목했다면, 이모스컬퓨쳐는 감성과 조각을 결합한다는 의미로 작가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를 직접 붓으로 쓴 입체조각이다.
2차원의 평면을 벗어나 3D 작품으로써 관객의 곁으로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고자 하는 작가의 새로운 개념 작품이다. 하나의 세포와 같은 조각들이 생명의 숨결처럼 기운이 생동하게 생성되는 특성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심장의 울림'. 갤러리 이즈 제공
이번 전시 주제인 '헤아림의 꽃길'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전제 아래 명명됐다. 작품의 시작은 각기 다른 기억의 많은 생명체가 하나가 되어 폭발한 것이며 우주질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의미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허 작가의 작품세계는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독특한 화법을 강구한 현대 조형예술가로 개별적인 조형세계를 전개하여 예술성과 감성이 일반적 예술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담론이 풍부해지고 새로운 형식의 추상예술작품에서 다양한 조합을 거듭하면서 예술적 영감이 지속적으로 가미돼 끊임없는 창조의 과정을 보여주는 점에 주목하면 된다.
한편 허작가는 이모그래피 창시이후 독일전, 미국순회전(7개월)에서 abc, fox방송에서 크게 방영되었고, 스웨덴국립박물관 초대로 이모그래피와 이모스컬퓨쳐작품으로 특별전도 가졌다.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비롯하여 20여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이모스컬퓨쳐 작품 시리즈로서는 매월 20만명이 방문하는 영국 art jobs gallery에 소개되고 있으며, 미국 CNN과 "Great Big Story"채널에 美에 포커스를 맞춰 한국(우리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사상과 가치, 한국을 대표하는 장인으로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조형예술가인 허작가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한국화 전공한 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산서예이모그래피 연구원장, 연변 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