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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 앞에서'·'비상선언', 제74회 칸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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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얼굴 앞에서'·'비상선언', 제74회 칸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 '당신의 얼굴 앞에서', 프리미어 부문 초청…韓 영화감독 최다 초청
    한재림 감독 '비상선언', 비경쟁 부문 초청

    제74회 칸영화제 포스터.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제74회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3일(현지 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부문에,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이번에 새롭게 신설됐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는 개인적인 영화를 만드는 미니멀리스트이며,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등에 이어 11번째로 이는 한국 영화감독 최다 칸영화제 공식 초청 기록이다.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쇼박스 제공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재림 감독의 재난영화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여기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역사를 다룬 작품,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재림 감독은 이번 초청 소식에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상선언'은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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