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 황진환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중인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법무부를 통해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문 대통령 앞으로 자필 편지를 보내 "지친 그분이 자택에서라도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며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했다. 최씨는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중이다.
청와대는 편지 내용을 확인한 뒤 담당 부처인 법무부에 답변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다. 업무에 참고하겠다"는 취지의 민원 처리결과 공문을 최씨에게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