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영상(왼쪽)과 연변에 위치한 쇼핑몰 '백리성'.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 '동북아사람들' 캡처
중국 한 현지 쇼핑몰에서 20여 명의 시민들이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백화점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자국 의복이라고 홍보하는 중"이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쇼핑몰로 보이는 공간에서 20명가량의 시민들이 한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으며 팔을 벌리고 줄지어 내려가고 있다. 주변에는 이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모여드는 시민들도 보인다.
작성자는 이 영상을 "중국 연변에서 열린 조선족 패션쇼"라고 주장했다.
CBS노컷뉴스 확인 결과, 해당 장소는 중국 연변 주 연길에 위치한 종합쇼핑센터 '백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변의 첫 대형 쇼핑몰인 백리성은 지난 2015년 9월 20일 개장해, 유명 브랜드와 식당 등이 입점해 있어 연변 내에서 인기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