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준석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 대표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리원칙상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당의 최고결정기구에서 정치적인 논의를 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이전 당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지 1년 2개월만인 지난 5월 10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같은당 김병민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당에 해악을 끼치는 연탄가스 같은 정치인들이 극히 소수 남아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하태경 의원도 홍 의원의 복당 신청에 "당이 깨질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반응에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쇼타임은 끝났다"며 "이제 이준석 당 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