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부친.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먹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유가족이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입장을 직접 듣고 싶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A씨 측은 "만나는 것을 거부한 적도 없고, 여러 번 직접 뵈려고 노력도 했다"고 반박했다.
14일 손씨의 부친 손현씨는 본인 블로그에서 "어제가 49재니까 오늘은 50일이다. 5월 28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명 동의가 돌파됐다"며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관심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진작에 사고사로 종료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씨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알고 싶은 것은 하나뿐"이라며 "우리 아들이 어떻게 물에 들어갔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