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지난 13일 데뷔 8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영어 싱글 '버터'가 최신 차트(19일자)에서 3주 연속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가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540만 건, 다운로드 횟수 13만 8400건을 기록했고,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19% 감소, 1% 감소, 10% 증가한 수치다.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게재했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3주 일위라니… 다 아미 덕분입니다… 감격 또 감격…"이라는 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의 곡이 '핫 100'에서 3주 내내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주 연속 1위를 포함해 통산 3회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과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까지 총 8번의 1위를 거뒀다.
방탄소년단표 여름 노래인 '버터'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곡으로 유쾌함부터 강렬하고 매혹적인 모습까지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버터'는 발매 직후부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 820만 건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썼다. 발매 당일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차트(5월 21일자)에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수 2090만 건을 획득해,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한편,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위버스 공지를 통해 '버터'와 신곡이 담긴 싱글 CD가 오는 7월 9일 발매되며 오늘(15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팬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은 디지털 싱글 '버터'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긍정적 에너지로 팬 여러분의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신규 트랙도 수록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