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개리일 16.13(0.49%) 오른 3,274.76로 나타나내고 있다. 이한형 기자
16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 장중 최고치 기록 역시 5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5포인트, 0.62%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3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최고가 경신이다.
특히,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3281.96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266.23) 기록을 5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7%), S&P500 지수(-0.20%), 나스닥 지수(-0.71%)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하반기 수출증가와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5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78%), NAVER(1.03%), 현대차(1.05%), 삼성SDI(0.46%) 등이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 0.11% 오른 998.49로 마감되며 종가기준 1000선 재탈환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과 27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오른 1117.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