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고 사망하자 방역당국이 부랴부랴 이 백신의 연령 제한을 조정할지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의 (사망 사건) 발생과 부작용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서 (연령 제한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한형 기자
정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부작용 발생 빈도, 발생 현황을 참조하고 예방접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험과 이득, 전반적인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서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