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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순직 소방관 유족 평생 지원"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황진환 기자

     

    쿠팡은 경기 이천시의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51)의 유족을 평생 지원하고, 순직 소방관들의 자녀들을 지원할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설립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직원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게 전환 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했다.

    강 대표는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 대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된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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