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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태장1동 주민들, 하나님의교회 종교시설 신축 반대



강원

    원주시 태장1동 주민들, 하나님의교회 종교시설 신축 반대

    학교 바로 옆이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
    지역 정서와 지역발전에도 걸림돌 될 것
    반대 집회 잇따라 개최하고 반대서명과 국민청원 진행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원주시 태장 1동 하나님의교회 신축부지 앞에서 신축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재훈vj

     

    개신교계에서 이단 종파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가 강원도 원주시 태장1동의 한 초등학교 바로 옆에 종교시설 신축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 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건연·이진우, 이하 대책위)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가 종교시설을 신축하려는 원주시 태장1동의 예정부지 앞에서 건축반대 집회를 가졌다.

    신축부지 인근 8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를 비롯해 노인회와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지역 단체들과 학성초등학교와 태장중학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 그리고 원주시기독교연합회 등 대책위 소속 참가자들은 하나님의교회 신축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행복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원주시 태장 1동 하나님의교회 신축부지 앞에서 신축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재훈vj

     


    이건연 대책위원장은 "학교 바로 옆에 이단으로 규정된 종교시설이 들어서면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과 학습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주민 정서와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들었다.

    또한 "이단 신천지가 같은 태장동에 있어 그동안 주민들이 지역 이미지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주민들이 크게 반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원주시 태장 1동 하나님의교회 신축부지 앞에서 신축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재훈vj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측이 이달초 원주시에 태장1동 지역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종교시설을 신축하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지역민들은 지난 14일 반대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후 지역 곳곳에 하나님의교회 신축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글을 올렸다.

    대책위측은 이날 현재 2300여 명이 반대서명에 참여했고 국민청원에는 3천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건축반대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원주시 태장 1동 하나님의교회 신축부지 앞에서 신축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재훈vj

     


    대책위는 이날 반대집회에 이어 23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4일에는 원주시청 앞에서 다시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신축 반대 움직임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원창묵 원주시장을 면담하고 반대 서명부와 함께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의 태장1동 종교시설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일부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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