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안나경 기자
가상화폐 열풍 속에 가상화폐 채굴용 컴퓨터 그래픽카드 가격이 치솟자 모텔을 돌며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군은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 모텔에서 4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모텔에 방문해 객실을 빌린 뒤 컴퓨터를 해체하고 그래픽카드를 빼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고사양 컴퓨터를 갖춘 모텔들을 표적으로 삼아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