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해당 백신을 5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
50세 미만 중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도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통해 교차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약 1039만5천여명 중 희귀 혈전증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진단을 받은 환자는 모두 2명이다.
전문위원회는 발생 현황을 고려해 연령별 이득-위험을 분석하고, 접종 권고 연령을 재검토했는데,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접종에 따른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