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2방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류현진의 초반 난조로 인해 2대7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패(7승)를 떠안았다.
류현진과 선발 한일전을 펼쳤던 시애틀의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이 정상적인 등판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 4월말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⅔이닝 만에 강판했는데 당시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1회에만 2점을 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안타 2개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카일 시거의 내야안타 때 선제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타이 프랑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초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3회초에는 쉐드 롱 주니어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4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